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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과 수술 중 중심정맥관 삽입 시 기흉(Pneumothorax) 합병증 확인을 위한 엑스레이

by 친절한 경제씨 2026.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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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과에서 수술 중 중심정맥관을 삽입한 뒤 흉부 엑스레이를 확인하는 장면을 보면 처음에는 단순히 카테터 끝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심정맥관 삽입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기흉이나 혈흉, 카테터 위치 이상 등을 함께 확인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내경정맥이나 쇄골하정맥을 통한 중심정맥관 삽입에서는 흉막과 가까운 해부학적 위치 때문에 시술 과정에서 흉막이 손상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수술 중에는 환자가 이미 마취되어 있어 흉통이나 호흡곤란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직접 호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술 후 영상과 생리학적 변화가 더욱 중요하게 다뤄질 수 있습니다.

마취과 수술 중 중심정맥관 삽입 시 기흉(Pneumothorax) 합병증 확인을 위한 엑스레이
마취과 수술 중 중심정맥관 삽입 시 기흉(Pneumothorax) 합병증 확인을 위한 엑스레이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에서는 마취과 수술 중 중심정맥관을 삽입한 뒤 왜 엑스레이를 확인하는지, 흉부 영상에서 기흉을 어떤 순서로 찾아야 하는지, 정상적인 중심정맥관 위치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기흉이 의심될 때 어떤 임상 소견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지를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특히 실습에서는 “중심정맥관 넣었는데 왜 CXR을 찍나요?”, “엑스레이에서 기흉은 어디를 봐야 하나요?”, “supine CXR에서 기흉이 잘 안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같은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흉의 정의만 외우기보다 시술부터 영상 확인까지의 흐름을 연결해서 이해하면 이런 질문에도 훨씬 쉽게 답할 수 있습니다.

 

중심정맥관 삽입 후 흉부 엑스레이를 확인하는 이유

중심정맥관은 수술과 중환자 진료에서 매우 중요한 혈관 접근 방법입니다.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약물을 투여하거나 고농도 약물을 투여하고, 수액과 혈액을 빠르게 공급하거나 장기간 정맥 접근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접근 부위로 내경정맥, 쇄골하정맥, 대퇴정맥 등이 있으며 삽입 위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기계적 합병증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특히 흉곽 안으로 들어가는 내경정맥과 쇄골하정맥 접근에서는 기흉과 혈흉, 동맥 손상, 카테터 위치 이상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심정맥관 삽입 후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전통적인 목적 중 하나는 카테터의 위치와 시술 관련 합병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카테터 끝이 예상한 중심정맥 위치에 있는지 살펴보고, 흉막 손상으로 인해 공기가 흉강에 들어간 소견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쇄골하정맥이나 내경정맥을 통한 삽입 후에는 기흉 여부가 중요한 확인 항목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중심정맥관 삽입 후 반드시 동일한 방식으로 흉부 엑스레이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초음파나 심전도 기반의 위치 확인 방법, 다른 영상 방식, 삽입 부위와 시술 방법, 기관의 프로토콜 등에 따라 사후 확인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실시간 혈관 천자가 널리 사용되면서 동맥 천자나 반복 천자 같은 일부 기계적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음파를 이용해 흉막을 직접 확인해 기흉 가능성을 빠르게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 중이나 중환자 환경에서는 흉부 엑스레이가 여전히 카테터 위치와 흉곽 내 합병증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엑스레이는 기흉만 확인한다”라고 단순하게 외우기보다 “카테터 위치와 시술 관련 흉곽 합병증을 함께 확인한다”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마취 상태의 환자에서는 기흉이 생겨도 환자가 직접 증상을 말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은 기흉은 산소포화도나 기도압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흉이 커지거나 양압환기를 받고 있는 환자라면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심정맥관을 삽입한 뒤 갑자기 산소화가 떨어지거나 기도압이 상승하거나 혈압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마취 깊이나 환기 문제만 생각하지 않고 기흉을 포함한 시술 관련 합병증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중심정맥관 삽입 후 흉부 엑스레이의 핵심은 카테터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기흉이나 다른 흉곽 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만 영상 촬영 여부와 확인 방법은 환자의 상태, 삽입 위치, 시술 방식 및 기관 프로토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검사 하나만으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시술 직후의 환자 상태와 함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흉부 엑스레이에서 중심정맥관 위치는 어떻게 확인할까요

중심정맥관을 삽입한 뒤 CXR을 볼 때는 기흉부터 찾으려고 하기보다 먼저 카테터의 진행 방향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카테터가 피부의 삽입 부위에서 시작해 예상한 혈관 경로를 따라 흉곽 안으로 내려가는지 확인하고, 끝부분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살펴봅니다. 일반적으로 상지나 목에서 삽입한 중심정맥관의 끝은 상대정맥 하부 또는 상대정맥과 우심방이 만나는 부근의 적절한 중심정맥 위치를 목표로 합니다. 다만 정확한 최적 위치는 카테터 종류와 임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한 점을 모든 환자에게 절대적인 기준으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흉부 엑스레이에서 카테터의 예상 경로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올라가거나 반대쪽 혈관으로 휘어지는 경우에는 카테터 위치 이상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테터가 예상보다 위쪽으로 올라가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경정맥이나 다른 정맥으로 잘못 들어간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드물게 혈관 밖으로 나가거나 흉막 공간으로 잘못 위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카테터의 전체 경로를 끝까지 따라가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테터 끝부분만 보는 것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카테터가 흉곽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어디를 지나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쇄골하정맥이나 내경정맥을 통해 삽입한 경우 카테터가 중앙으로 잘 내려오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카테터가 휘어지거나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꺾이는 경우에는 위치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실제 판독에서는 영상의 정면 방향, 환자의 회전 여부, 촬영 자세 등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일 선의 위치만 보고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테터 끝이 너무 깊게 들어간 경우도 문제입니다. 특히 우심방 안으로 지나치게 깊게 들어가면 부정맥이나 혈관 손상 등의 위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얕게 위치하면 원하는 중심정맥 접근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XR에서는 단순히 “흉곽 안에 들어왔다”가 아니라 카테터 끝의 위치가 적절한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습에서 “CXR에서 중심정맥관을 보면 무엇부터 확인하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카테터가 예상된 혈관 경로를 따라가는지, 끝이 적절한 중심정맥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기흉이나 혈흉 같은 시술 관련 합병증이 없는지를 순서대로 말하면 좋습니다. 중심정맥관을 보는 영상 판독은 ‘tip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경로와 끝, 주변 흉곽까지 함께 보는 것’이라고 기억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엑스레이에서 기흉은 어떤 소견을 찾아야 할까요

기흉은 흉막강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폐가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허탈하는 상태입니다. 흉부 엑스레이에서는 정상적으로는 폐와 흉벽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흉막강의 공기가 비정상적으로 보이면서 폐의 윤곽이 안쪽으로 밀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견은 흉막선이 보이고 그 바깥쪽에 폐혈관 음영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폐혈관이 주변까지 이어져 보이지만 기흉이 있는 부분에서는 흉막선 바깥쪽에 혈관 음영이 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까맣게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촬영 자세입니다. 수술실이나 중환자실에서는 환자가 서 있지 못하고 누운 상태에서 이동형 AP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직립 PA 촬영과 달리 supine 촬영에서는 공기가 흉막강의 앞쪽이나 기저부에 모일 수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상부 폐첨부 기흉의 모습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supine CXR에서는 흉곽 하부가 비정상적으로 더 검게 보이는 deep sulcus sign이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중 중심정맥관을 삽입한 환자의 이동형 흉부 엑스레이를 볼 때는 “폐첨부에 흉막선이 있나?”만 찾아서는 안 됩니다. 양쪽 폐의 혈관 음영이 대칭적인지, 한쪽 흉곽 하부가 비정상적으로 투과성이 증가해 보이지 않는지, 폐의 윤곽이 안쪽으로 밀려 있는지, 횡격막 아래나 외측 흉곽에 비정상적인 공기 음영이 있는지 등을 전체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기흉이 크다면 폐가 중심 쪽으로 쪼그라들면서 공기 음영이 더 넓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심한 긴장성 기흉에서는 종격동이 반대쪽으로 밀리는 모습이나 횡격막 하강, 심한 폐허탈 등의 소견이 나타날 수 있지만, 영상 소견보다 환자의 혈역학적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수술 중 양압환기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 기흉이 의심되고 동시에 혈압이 떨어지거나 산소화가 급격하게 나빠진다면 영상 확인을 기다리느라 치료를 지연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흉은 엑스레이 한 장에서 특정 부위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촬영 자세를 먼저 확인하고 양측 폐의 투과성, 흉막선, 혈관 음영, 폐 용적 및 종격동 변화를 함께 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supine CXR에서는 작은 기흉이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적인 의심이 높은 경우에는 초음파나 추가 영상검사 등 다른 방법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심정맥관 삽입 후 기흉이 의심되면 환자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마취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상 판독 자체보다 영상 소견과 환자의 생리적 변화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중심정맥관 삽입 직후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거나 기도압이 상승하고 혈압이 감소한다면 기흉을 포함한 여러 합병증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기계환기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는 작은 기흉도 양압에 의해 빠르게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술 직후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물론 산소포화도 저하는 기관삽관 문제, 분비물, 무기폐, 기관지경련, 폐색전증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기흉 하나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기흉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환자의 기도와 호흡, 순환 상태를 재평가하는 것입니다. 산소화와 혈압, 심박수, 기도압과 호기말 이산화탄소 등 마취 중 모니터링 자료를 함께 확인합니다. 한쪽 호흡음이 감소하거나 갑자기 환기 저항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기흉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실에서는 드레이핑이나 수술 자세 때문에 흉부 신체진찰이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생리적 변화와 영상 또는 초음파 소견을 함께 활용해야 합니다.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환자에서 작은 기흉이 우연히 발견된 경우와 긴장성 기흉이 의심되는 불안정한 환자는 대응이 완전히 다릅니다. 안정적인 환자는 기흉의 크기와 환기 상태, 산소화, 예정된 수술의 특성 등을 고려해 관찰 또는 추가 평가를 할 수 있지만, 긴장성 기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응급 감압이 필요한 의료적 판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엑스레이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접근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심정맥관을 삽입한 뒤 환자 상태가 갑자기 변했다면 카테터 관련 다른 합병증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동맥 천자, 혈관 손상, 혈흉, 카테터가 잘못된 혈관에 위치한 경우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흉부 영상에서 한쪽 흉강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면 기흉뿐 아니라 혈흉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엑스레이를 볼 때 공기만 찾는 것이 아니라 흉막강에 액체가 차 있는지, 폐와 흉벽 사이에 비정상적인 음영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임상에서는 POCUS를 활용해 기흉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폐초음파에서 양쪽 폐의 sliding 여부와 lung point 같은 소견을 평가하면 흉부 엑스레이보다 빠르게 기흉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장비,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접근이 달라질 수 있고, 모든 상황에서 초음파가 CXR이나 다른 영상검사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기흉의 진단 도구를 하나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에 따라 가장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중심정맥관 CXR를 볼 때 기흉과 카테터 위치를 함께 확인하는 순서

수술실에서 촬영한 이동형 흉부 엑스레이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화면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심정맥관 관련 CXR를 볼 때 일정한 순서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영상의 질과 촬영 자세를 확인합니다. AP인지 PA인지, 환자가 누워 있는지 서 있는지, 회전이 심하지 않은지 등을 확인합니다. 특히 supine AP 촬영이라면 기흉이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둡니다.

 

그다음 카테터를 찾습니다. 삽입 부위에서 흉곽 안으로 이어지는 카테터의 전체 경로를 따라가면서 예상한 중심정맥을 따라가는지 확인합니다. 카테터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이거나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는지 살펴보고, 끝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좌우 폐를 비교하면서 기흉 소견을 찾습니다. 흉막선을 따라가고, 그 바깥쪽 혈관 음영이 사라지는지 살펴봅니다. 누운 촬영이라면 폐첨부만 보지 말고 양측 폐 기저부와 외측 흉벽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그다음에는 흉막강에 액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혈흉이 있으면 기흉과는 반대로 흉막강에 액체가 차면서 특정 부위의 음영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촬영 자세와 환자의 체위에 따라 액체가 보이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하나의 모양만 암기하기보다 정상 구조와 비교하면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서 종격동 윤곽과 심장 크기, 폐실질의 이상도 대략적으로 확인하면 전체 영상이 한 번 더 정리됩니다.

 

아래처럼 순서를 고정해 두면 실습에서 갑작스럽게 영상 판독을 요청받아도 덜 당황할 수 있습니다.

확인 순서 무엇을 볼까요 핵심 포인트
촬영 조건 AP 또는 PA, 서 있는지 누워 있는지, 회전과 영상 품질 누운 촬영에서는 작은 기흉이 다른 위치에 보일 수 있습니다.
카테터 경로 삽입 부위부터 혈관을 따라가는 방향 비정상적인 꺾임이나 방향 전환을 확인합니다.
카테터 끝 예상되는 중심정맥 위치에 끝이 있는지 너무 깊거나 얕은 위치도 함께 확인합니다.
기흉 확인 흉막선, 혈관 음영 소실, 폐허탈, 비정상적인 투과성 누운 환자에서는 deep sulcus sign 등도 고려합니다.
기타 합병증 혈흉, 폐실질 이상, 종격동 변화 등 환자 상태 변화와 연결해서 해석합니다.

 

이 순서에서 중요한 점은 카테터와 기흉을 서로 별개의 문제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카테터 삽입이라는 하나의 시술이 원인이 되어 위치 이상과 기흉, 혈흉 등의 합병증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심정맥관이 있는 흉부 엑스레이를 볼 때는 카테터가 보이면 그 순간 끝내지 말고 반드시 양쪽 폐와 흉막까지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또한 엑스레이가 정상이라고 해서 모든 합병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기흉이나 촬영 자세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기흉이 있을 수 있고, 혈관 위치 이상 역시 한 장의 단순 영상만으로 완벽하게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환자의 산소포화도, 혈압, 기도압, 호흡음 등 임상 정보가 영상과 맞지 않는다면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마취과 수술 중 중심정맥관 삽입 시 기흉 합병증 확인을 위한 엑스레이 총정리

중심정맥관 삽입 후 흉부 엑스레이를 확인하는 목적은 단순히 카테터 끝이 어디 있는지 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카테터가 예상된 혈관 경로를 따라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고, 기흉과 혈흉 등 시술과 관련된 흉곽 합병증이 없는지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내경정맥이나 쇄골하정맥을 통한 중심정맥관 삽입 후에는 흉막 손상으로 인한 기흉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기흉을 볼 때는 촬영 자세가 중요합니다. 직립 촬영에서는 폐첨부에서 흉막선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술실과 중환자실에서는 누운 상태의 이동형 AP 촬영이 흔하기 때문에 기흉이 위쪽으로만 모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 기저부와 외측 흉벽까지 살펴보고 deep sulcus sign과 같은 단서를 고려해야 합니다. 동시에 폐혈관 음영이 비정상적으로 사라지는지, 폐가 안쪽으로 밀려 있는지, 양측 폐의 투과성이 비대칭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상보다 환자의 상태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중심정맥관 삽입 직후 산소포화도가 감소하고 기도압이 상승하거나 혈압이 떨어진다면 기흉을 포함한 시술 관련 합병증을 신속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고 긴장성 기흉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기다리느라 응급처치가 지연되어서는 안 됩니다.

 

실습에서 기억하기 좋은 흐름은 촬영 조건 확인, 카테터 경로 확인, 카테터 끝 확인, 양측 폐와 흉막 확인, 환자 상태와 영상 결과 연결입니다. 이 순서를 반복하면 중심정맥관이 들어간 CXR를 봤을 때 무엇부터 찾아야 하는지가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혈관 접근을 하고 폐초음파로 기흉을 빠르게 평가하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으므로, 모든 상황에서 CXR만 유일한 확인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환자에서는 중심정맥관의 종류와 삽입 부위, 시술 방법, 초음파 또는 심전도 기반 위치 확인 여부, 환자의 상태와 의료기관의 프로토콜에 따라 사후 영상검사의 필요성과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의 내용을 실습에서 영상 해석의 틀로 활용하되 실제 처치와 응급대응은 담당 마취과 전문의와 해당 병원의 최신 지침을 우선해야 합니다.

 

질문 QnA

중심정맥관을 삽입한 뒤 흉부 엑스레이를 찍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카테터가 적절한 중심정맥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기흉, 혈흉 등의 시술 관련 흉곽 합병증을 평가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중심정맥관에서 반드시 동일한 방식으로 흉부 엑스레이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삽입 부위와 시술 방법, 환자 상태, 기관의 확인 프로토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심정맥관 삽입 후 엑스레이에서 기흉은 어디를 보면 되나요?

흉막선을 찾고 그 바깥쪽의 폐혈관 음영이 소실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폐허탈과 비정상적인 투과성 증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누운 상태에서 촬영한 AP 영상에서는 기흉이 폐첨부에 전형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어 폐 기저부와 외측 흉벽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upine CXR에서 기흉이 잘 안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환자가 누워 있으면 흉강 내 공기의 분포가 직립 상태와 달라져 폐첨부에만 모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형적인 폐첨부 흉막선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며, 폐 기저부가 비정상적으로 깊고 검게 보이는 deep sulcus sign 같은 소견이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중심정맥관 삽입 후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반드시 기흉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흉 외에도 기관삽관 위치 이상, 분비물, 무기폐, 기관지경련, 폐혈전색전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술 직후 갑작스러운 산소화 저하가 발생했다면 기흉과 같은 시술 관련 합병증을 빠르게 평가하고 환자의 호흡과 순환 상태를 동시에 확인해야 합니다.

엑스레이에서 기흉이 작게 보이면 아무 조치가 필요 없나요?

기흉의 크기만으로 대응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환자의 산소화와 혈역학적 상태, 기계환기 여부, 기흉의 진행 여부, 예정된 수술과 임상적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양압환기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 상태가 불안정하다면 작은 영상 소견이라도 임상적으로 중요할 수 있습니다.

중심정맥관 위치를 볼 때 카테터 끝만 확인하면 되나요?

아닙니다. 삽입 부위부터 카테터가 예상된 혈관 경로를 따라가는지 전체적인 방향을 확인하고, 마지막에 카테터 끝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정상적인 방향 전환이나 너무 깊거나 얕은 위치도 확인해야 합니다.

폐초음파로 기흉을 확인할 수 있나요?

폐초음파는 상황에 따라 기흉을 빠르게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폐 sliding과 lung point 같은 소견을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불안정한 환자에서 신속한 bedside 평가가 필요한 경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사자의 숙련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한계가 있고, 필요한 경우 다른 영상검사와 함께 판단합니다.

중심정맥관 삽입 후 엑스레이가 정상이라면 기흉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나요?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작은 기흉이나 누운 자세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기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상 결과가 정상이어도 환자에게 갑작스러운 산소화 저하, 기도압 상승, 혈압 저하 등 기흉을 의심할 만한 변화가 있다면 추가적인 신체진찰이나 초음파, 반복 영상검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마취과 수술 중 중심정맥관을 삽입한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는 단순히 카테터 끝 위치만 확인하는 영상이 아닙니다. 카테터가 정상적인 경로를 따라가는지 살펴본 다음 기흉과 혈흉 같은 흉곽 합병증이 없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영상 결과가 환자의 현재 생리 상태와 맞는지 연결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기흉을 찾을 때는 환자가 누워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supine AP 촬영에서는 기흉이 전형적인 폐첨부 소견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양측 폐 기저부와 외측 흉벽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흉막선과 그 바깥의 혈관 음영 소실, 비정상적인 투과성 증가, 폐허탈 등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심정맥관 삽입 직후 환자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된다면 엑스레이를 기다리는 것보다 환자의 기도와 호흡, 순환 상태를 먼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장성 기흉이 의심되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영상 결과가 치료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주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카테터의 위치와 기흉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능력, 그리고 그 결과를 실제 환자의 변화와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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