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가을 타나봐! 우울해"

계절성 우울증 원인과 예방법 Q&A

주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9/10/02 [09:15]

"나 가을 타나봐! 우울해"

계절성 우울증 원인과 예방법 Q&A

주지혜 기자 | 입력 : 2019/10/02 [09:15]

 



“우울해” 가을에 접어들면서 부쩍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사실 일시적인 우울감의 경우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매년 특정한 기간에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는 경우 흔히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계절성 정동장애’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Q. 계절성 우울증이란?

대부분 계절성 우울증은 우울감과 무기력 등의 증상이 가을 또는 겨울에 시작되고 봄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3년 계절성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7만 7천여 명에 이르고, 5년 전과 비교하여 11.7%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우울장애의 11% 정도가 계절성으로 나타나며, 여성에서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또한, 위도가 높고 북유럽과 같이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 거주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 역시 계절성 우울증과 연관되는데, 어린 연령에서 겨울형 우울증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Q. 계절성 우울증 증상은?

계절성 우울증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는 과다 수면이 나타나고 무기력이 심해 하루 종일 누워서 지내려고 한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가 증가하고 과식을 하여 체중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Q. 계절성 우울증 원인은?

계절성 우울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겨울형 우울증의 경우 일조량의 감소와 관련이 있는데, 햇볕을 덜 받으면 체내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가 줄어든다. 비타민 D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비타민 D 수치가 낮아지면 세로토닌 분비가 저하된다. 이러한 세로토닌은 기분과 식욕, 수면 조절에 중요한 작용을 하므로 세로토닌의 감소가 계절성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Q. 계절성 우울증의 예방 및 치료 방법은?

우선 햇빛을 충분히 보는 것이 좋다. 충분한 일조량은 비타민 D를 만들어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게 해준다. 인위적으로 밝은 빛에 노출시키는 광치료도 계절성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적절한 신체 활동 역시 우울한 기분이 호전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 산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뿐만 아니라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야간에 스마트폰의 빛에 노출될 경우 생체리듬 불균형이 악화되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회적으로 고립될수록 우울한 기분이 심해지므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계속해서 우울감이 지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신경전달물질이 균형 있게 분비되도록 하는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 일부에서는 조울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 도움말: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진 교수     © 건국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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