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대사증후군이면 ‘전립선 비대증’ 위험

정상인 대비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 1.4배 높아

신철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9/11 [08:58]

70대 이상, 대사증후군이면 ‘전립선 비대증’ 위험

정상인 대비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 1.4배 높아

신철환 기자 | 입력 : 2019/09/11 [08:58]

 

▲ 대사증후군을 가진 고령 남성,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 높아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대사증후군을 가진 고령 남성일 경우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사증후군은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영양소를 분해하는 대사 과정에서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며, 동맥 경화 및 심혈관 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1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은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대사증후군과 전립선 비대증 사이의 연관성을 알렸다.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손환철 교수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총 130,34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령별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을 조사·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남성 중 34%에 해당하는 44,950명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유병률은 70대가 40.6%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27.4%로 가장 낮았다. 전체 25%에 해당하는 33,520명은 전립선 비대증이 진단되었는데, 70대 남성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변량 분석을 실시해 대사증후군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40대 이상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그 중 대사증후군을 가진 70대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발생 위험은 정상인 대비 1.4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준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소변의 정상적인 배출이 힘들어지고, 이에 따라 방광 속에 소변이 지속적으로 남아있게 되어 추가적인 요로감염 또는 방광 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년 남성일 경우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노력이 전립선 비대증 발생을 억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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