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다리 저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홍상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9/09 [09:11]

자다가 다리 저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홍상수 기자 | 입력 : 2019/09/09 [09:11]

 

▲ 전체 인구의 10~15%가 앓고 있는 '하지불안증후군'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면 중 다리가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근질근질하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 옥죄거나 타는 느낌, 전류가 흐르는 느낌 등 다양한 불쾌감이 든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10~1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상태를 뜻한다. 주로 저녁이나 잠들기 전에 다리가 저리는 등 불쾌한 느낌이 들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데, 이때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완화된다.

흔히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발 저림이나 단순 불면증 또는 당뇨성 말초신경병증 등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미국국립보건원은 이 질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으로 아래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든다.

2.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3.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4. 저녁이나 밤 시간에 증상이 심해진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하지불안증후군은 발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중 철분 부족이 가장 흔하며 당뇨병, 신장병, 알코올중독, 심한 다이어트, 파킨슨병, 말초신경병증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유전성인지 특정 질병에 의한 것인지 진단이 필요하다. 진단 결과에 따라 철분을 보충하거나 도파민 등의 약물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예방

하지불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혈액 생성과 철분 흡수를 돕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김정빈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은 극심한 통증이나 증상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 병이라고 여기기 쉽지 않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점점 심해질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간단히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내원하여 빠르게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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