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제약사 대표들 세대교체 여부 주목

삼진제약·유한양행 교체 예상…유나이티드도 관심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15 [15:06]

임기만료 제약사 대표들 세대교체 여부 주목

삼진제약·유한양행 교체 예상…유나이티드도 관심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01/15 [15:06]

 

▲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삼진제약 사옥.(사진-삼진제약)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임기만료를 앞둔 제약사 대표들의 연임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약사 대표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를 비롯, 김영주 종근당 대표, 전승호·윤재춘 대웅제약 대표,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 안재만 국제약품 대표, 최승주·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이재준 영진약품 대표,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 등 11명이다.

 

이들 제약사 가운데 세대교체가 예상되는 곳은 유한양행, 삼진제약, 유나이티드 등이 꼽힌다.

 

지난 2015년 취임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연임만 가능한 기업 내규상 올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에 지난해 7월 차기 사령탑으로 조욱제 부사장이 내정된 상태.

 

유한양행은 올해 항암제 ‘레이저티닙’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조건부 허가와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임상단계 진전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OTC(일반의약품)위주의 사업구조를 전문의약품 및 연구개발 기업으로 변모시켜 놓는 한편, 생활소비재 주력의 유한건강생활 등 사업구조 다변화에 성공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진제약의 창업주인 최승주·조의환 회장(41년생)도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최승주 회장의 둘째딸 최지선 상무가 입사해 후계구도가 정비된 상태. 최 상무는 언니인 최지현 전무와 함께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다. 조 회장의 자녀로는 71년생인 조규석 전무가 경영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조 전무는 텍사스대(알링턴) 대학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차남인 조규형 상무(75년생)는 기획 및 영업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석사 출신이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회장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강 회장은 47년생으로 회사를 2000억 매출에 달하는 건실한 회사로 일궜다. 회사의 강점인 호흡기 질환 치료제를 바탕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지방간(NASH) 치료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강 회장의 아들로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강원호 대표가 부친을 돕고 있다.   

 

지난 2018년 윤재춘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취임한 전승호 대표(75년생)는 글로벌사업 본부장 출신으로 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호이스타정의 임상연구와 보톨리눔톡신(보톡스) 등을 진두지휘해 온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김영주 종근당 대표와 안재만 국제약품대표도 지난 2015년 대표에 선임돼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산업은 장기간 투자 및 연구개발이 필요한 특성으로 인해 대표의 임기가 긴 편”이라며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2·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세대교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이번 주총의 관전포인트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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