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 트윈데믹 우려에 치료제·진단키트 출시 박차

대웅, 니클로사마이드 트윈데믹 개선…한국도 검사 사례 있어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17:37]

K제약·바이오, 트윈데믹 우려에 치료제·진단키트 출시 박차

대웅, 니클로사마이드 트윈데믹 개선…한국도 검사 사례 있어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0/09/29 [17:37]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웅제약 사옥.(사진-대웅제약)  © 헬스데일리

 

[헬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 동시감염을 뜻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관련 연구 및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력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DWRX2003의 트윈데믹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동물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가 확인됐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시험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고, 2주간 임상 증상을 관찰하며 진행됐다.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40% 사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를 투여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0%로 확인됐다. 약물 투여 2일차에 임상증상 점수에서 대조군 대비 75%의 탁월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는 것.
 
감염 후 7일차에 투여한 경우에도 대조군과 니클로사마이드 투여군이 각각 40%, 0%의 낮은 사망률이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경우 감염 후 최소 2일 이내에 투약이 권장되고 있는 만큼 이후에 투약한 환자에게도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 내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는 산성환경을 중화시켜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대웅그룹 고유의 약물전달체 기술이 활용돼 니클로사마이드를 서방형 주사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치료시단회 투여 만으로 2주 이상 약효농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추후 단독요법뿐 아니라 난치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병용요법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DWRX2003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뿐 아니라, 간단한 투여방법으로 감염내과 의료진에서의 니즈 또한 높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빠른 시일내 임상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 개발도 한창이다.

 

진매트릭스는 같은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 진단하는 '네오플렉스 FluCOVID Detection Kit'의 수출 허가를 획득, 본격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회사의 분자진단 원천기술이 적용돼 독감 바이러스 A, B형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일괄 진단할 수 있다.

 

앤디포스의 경우, 지난 7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분자 진단 키트 ‘ND COVID-19 Flu’와 신속 진단 키트 ‘ND COVID-19 Flu Rapid kit’ 2종 개발에 성공했다. ND COVID-19 Flu는 RT-PCR 방식을 통해 2시간 내 결과가 도출 가능하며, 신속 진단 키트는 15분 내 결과 도출이 가능해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진단을 원하는 해외국가들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우리나라에서도 트윈데믹 환자에 대해 수탁검사기관이 검사한 사례가 3건 정도 보고돼 있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동시에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들을 보고하는 논문들이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코로나19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