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의료기관 11곳 적발

허정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09:12]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의료기관 11곳 적발

허정철 기자 | 입력 : 2020/09/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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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불법 사용한 의료기관 11곳과 환자 24명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자료로 ADHD 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 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등 23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의약품은 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허가사항과 달리 집중력 향상 목적으로 오남용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오남용으로 신경과민, 불면증 등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감시 결과 A의원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2개월 간 B환자에게 91회에 걸쳐 3만3124정을 처방했다. 환자 C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6개월 동안 D, E의원에서 총 241회(2만1966정)나 처방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다수의 불법 사용 및 오남용과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를 확인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를 위반한 1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곳(1개소 행정처분 병행)과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 대해서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출 등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분석 기법도 계속 개발해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한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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