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만큼 흔한 여성질환, 자궁근종

주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20/09/17 [00:15]

감기만큼 흔한 여성질환, 자궁근종

주지혜 기자 | 입력 : 2020/09/17 [00:15]

 

▲     이선주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제공)

 

자궁과 난소는 호르몬 변화에 따라 약 한 달 주기로 역동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로 인해 여성 개개인은 생활 패턴에 변동이 생기고, 자궁과 난소는 반복적인 손상 후 치유 과정을 겪으며 여러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임신 출산은 자궁, 난소에 휴식 기간을 주게 돼 자궁내막암과 상피성 난소암의 발병률을 낮춰준다.

 

일반적인 자궁근종의 증상은 비정상 출혈, 생리양 과다, 빈혈, 성교통, 생리통, 월경주기와 무관한 골반통, 빈뇨, 절박뇨, 변비, 수신증 등이 있다.

 

자궁근종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는 연령 증가, 호르몬 노출 증가, 가족력, 체중 증가, 서구적 식생활, 운동량 감소, 월경횟수 증가 등이다.

 

자궁근종은 생기는 위치에 따라 점막하근종, 자궁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으로 나눌 수 있다. 점막하근종은 수정란이 착상해 자라는 자궁내막에 가까워 임신율을 떨어뜨리므로 제거하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장막하근종은 자궁내막에서 멀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환자 개개인에 대해 판정할 수밖에 없고 이 또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일반적으로 불임의 경우 자궁근종이 그 원인인 경우는 10% 정도로 판단되고 있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선주 교수는 “자궁근종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병은 아니다”면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에 영향을 받는 병이어서 폐경 이후에는 증상도 완화되고 크기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보고에 의하면 전체 자궁근종의 30% 정도만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치료할 필요가 없다면 대략 6개월마다 골반초음파로 추적관찰을 권하고 출혈, 통증, 생리양 과다 등의 증상, 임신 방해, 주변을 누르는 증상, 폐경 후 새롭게 생기거나 커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치료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