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진 건국대병원 교수, ‘구본술 학술상’ 수상

주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9/11/12 [15:34]

신현진 건국대병원 교수, ‘구본술 학술상’ 수상

주지혜 기자 | 입력 : 2019/11/12 [15:34]

▲ 신현진 건국대학교 안과 교수     ©헬스데일리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제122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구본술 학술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일 그랜드워커힐 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한안과학회는 안과학 중 기초분야의 우수연구를 한편 선정해, 구본술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신현진 교수는 쉴러신경염색법을 이용해 외안근 중 하나인 하사근의 신경분포를 세계 최초로 밝힌 논문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외안근은 눈을 움직이는 6개의 근육이다. 외안근 사이에 균형이 깨지면 두 눈의 초점이 서로 맞지 않고 사시가 발생한다. 사시는 눈이 각각 다른 방향을 향하는 질환이다. 사시가 생기면 사물이 2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거나, 사물을 입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또 상대방으로부터 다른 곳을 보고 있다는 오해를 받기도 해 대인관계에 있어 문제가 발생해 심리적 위축이 동반되기도 한다.

 

사시는 외안근의 장력을 조절해 균형을 다시 맞춰 교정한다. 외안근의 일부를 절제해 근육의 힘을 강화시켜주거나, 근육을 부착부로부터 뒤로 후전시켜 약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사시 정도에 따라 어느 정도의 근육을 수술하는지는 집도의마다 차이가 있어 수술 후 과교정이나 저 교정도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꼽힌다. 따라서 사시 수술에 있어 정확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사실 수술의 재현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눈을 움직이는 외안근의 생체역학(biomechanics)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최근 고해상도 MRI의 발전으로 외안근 전반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는 있지만 아직 근육내 복잡한 신경주행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외안근은 신체 다른 골격근보다 촘촘한 신경지배를 받기 때문에 세밀하고 근육 내 일부분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구회적인 움직임이 가능해 보다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신현진 교수는 “외안근의 생체역학과 신경분포에 대한 기초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만큼 앞으로도 복잡한 외안근의 특징과 운동 메커니즘을 밝혀 사시수술을 성공률과 예측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현진 교수는 논문 ‘내직근의 신경분포와 임상적 활용(Intramuscular Nerve Distribution in the Medial Rectus Muscle and Its Clinical Implications)’으로 지난 2018년 미국안과학회에서 베스트 포스터 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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